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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열띤 회의에 참여 중입니다. 

예민한 사안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회의장에서는 여러 감정적인 의견이 오가고 좀처럼 진행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갑작스럽게 당신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답을 했을 것 같습니까?

 

① 이렇게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각자 생각해 본 이후 다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② 제가 보기엔 모든 분들의 의견이 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 의견들을 하나하나 조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③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떤 의견이 좋다고 해도, 그게 실제로 가능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맞춰 선택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④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므로 일단 발언을 보류한다.

 

※ 결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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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대화를 나눌 수 없다면, 아예 얘기하지 않겠다. 완전성에 대한 믿음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완벽한 신념과 기술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런 사람을 동경하는 편이에요.드라마나 영화 속 배우처럼 완전한 남편이거나 자식, 또 탁월한 자제력을 가진 사교적인 주인, 전문가 등을 꿈꿔요. 하지만 이런 매력적인 모습에 비한다면 언제나 미치지 못할 것이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그런데도 기본적으로 완벽함의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자신이 불완전하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조바심을 내게 되요. 그래서 결국 다른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사회적인 가면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되죠. 그런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완전한 사람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간형이 아니라고 밝혀졌어요.오히려 완전함을 갖춘 사람은 주변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해요.

 

모두가 완전치 못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자신 스스로 매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에요.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다. 수용에 대한 믿음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원칙이나 행복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수용받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요.예를 들어, 투표할 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급진적인, 혹은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원하지도 않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어요.비밀 투표가 아닌 경우라면 이런 성향은 더욱 강화되겠죠? 이런 믿음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스스로에게 점점 불만족스럽게 된대요.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 위해 소신을 버리는 사람을 과연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을까요? 물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믿음을 부정한다는 것이 이기적인 생각을 지녀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문제는 오직 남을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면 그 대가가 엄청나게 크다는 데 있죠.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잖아. 무력함에 대한 믿음자신이 현실적이란 생각을 가지고 대부분의 일이 자기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에 해당 되요.끊임없이 자신을 희생자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이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거라고 믿고 있는 거죠.하지만 할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정당화하려는 합리화 기제에 불과하다고 해요.가망성이 전혀 없단 것을 자신에게 설득시키면 노력을 포기하는 쪽이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죠.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사회나 정치에 점점 무관심해지고 비협조적인 성향을 갖게 되요.물론 이건 결코 사회, 정치 문제만은 아니겠죠. 가치관은 일상생활에 훨씬 더 가깝게 영향을 미치니까요.본인이 이런 신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면, 먼저 어떤 일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변화시킬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그러면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짊어지게 되고, 현재의 상황에 불평할 겨를도 없게 될 거에요.

 

내가 느끼는 대로 얘기하면, 난 완전 바보 취급당할 거야. 파국적인 실패에 대한 믿음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만약 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일어나고야 말리라는 가정을 무의식중에 깔아놓고 있어요.예를 들어 내가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발언을 한다면 사태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는 게 이에 해당돼요.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시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함을 기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지만, 이처럼 극도로 몸을 사리는 경우에는 자신 앞에 주어진 많은 기회를 상실해 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즉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 때문에 성공할 수도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는 거죠. 이런 신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점을 기억하세요.어떤 실패든 곁에 보이는 것처럼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요.

 

남이 비웃든, 누군가가 나 때문에 화를 내든, 그런 일들이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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